인천시 부평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일 오후 부평구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공무원들이 '워크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시 부평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일 오후 부평구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공무원들이 '워크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난 하루 49명 늘어난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59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1만1541명 이후 자정까지 49명 늘어났다.

이들 중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명, 인천 17명, 경기 12명이다.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것이다.

전날 대비 사망자는 1명 추가 발생해 총 273명, 격리 해제된 환자는 21명 늘어 총 1만467명이다. 완치자보다 신규 환자가 많아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 사이 27명 증가해 850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중은 이태원 클럽 감염 여파 속에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노동자 전수 검사로 다수의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확인됐다면, 최근 들어선 종교 소모임 등을 통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5월 이후 종교 행사 및 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낮 12시 기준 총 103명(원어성경교회 14명, 서울 강남구 동인교회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9명,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15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45명, 구미 엘림교회 9명)으로 추산된다.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선 참석 목사와 접촉한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80대 여성 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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