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남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난 하루 38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중 지역사회 감염은 33명으로 모두 서울, 경기, 인천에서 확인됐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이후 클럽, 물류센터 등 특정 감염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했다면 최근 들어선 교회 소모임, 노인 대상 방문판매행사, 탁구장 등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81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1만1776명이었는데 자정까지 38명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38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33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5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2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3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입국 검역 과정에서 3명, 대구에서 1명 등도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 5명 중 3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다른 2명은 대구와 경기에서 1명씩 입국 이후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기존 환자들 가운데 11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총 1만563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국내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으며,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978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 신고 수는 총 101만8214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4374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98만20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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