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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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불화수소 시장 3분의1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의 모리타화학이 수출규제 6개월 만에 한국 수출 허가를 받았다.

모리타화학공업은 일본정부의 허가를 얻어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고순도 불화수소를 한국에 수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 전했다.

모리타화학은 지난해 12월24일자로 수출 허가를 얻었으며 일본이 고순도 불화수소를 포함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모리타화학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주요 반도체 업체에 고순도 불화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닛케이는 "기술적인 문제도 있어 조기에 대폭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모리타화학 담당자는 '수출량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어 한국에 포토레지스트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한 듀폰의 전날 발표를 언급하며 "듀폰과 같은 움직임이 늘어나면 일본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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