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장관이 20일(현지시간) 국제금융협회(IIF) 컨퍼런스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을 매우 빨리(very soon)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제개혁 등 친성장정책을 오바마케어 대체폐지법안의 국회통과여부와 상관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에다가 지난 17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건보료 개혁안 협상이 늦어지면서 세제개혁안의 8월 의회 통과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3일만에 번복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와 같은 지난 발언을 뒤집고, 건강보험 법안 개편안이 완료되는 것과 관계없이 세제개편안을 곧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주 단위로 하원과 상원 의원들을 만나왔다"며 "레이건 시절 이후 가장 큰 세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또 개인 세금들을 단순화하고, 경기 부양을 위해 중간 소득자들에게 세금감면을 해줄 것이라며 미 법인세도 경쟁력 있게 만들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같은 므누신 장관의 발언 이후 그동안 세제개혁 등 친성장정책 지연에 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22포인트(0.85%) 상승한 2만578.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7포인트(0.76%) 높은 2355.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75포인트(0.92%) 오른 5916.7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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