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 미국 마이크펜스 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심사중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워싱턴포스트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심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전면적인 핵 포기가 없는 한 대화는 없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 대북 접근법은 북한이 아니라 북한의 주요 경제 파트너(중국)와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무역 제재, 대외원조 금지, 무기수출 금지 등의 규제를 받는 테러지원국 지정을 비롯해 북한을 압박할 모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국의 외교담당 실무사령탑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유럽연합(EU) 고위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조치를 전면적이면서도 엄격히 이행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제7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를 한 뒤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긴장되고 복잡하며 중국 측은 이를 고도로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는 중국 측의 입장이 확고 부동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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