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프랑스 대통령선거를 위한 1차투표 결과 사회당과 공화당 등 기성정당을 제치고 극우정당과 중도성향 신생정당이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중도신당 '앙마르슈'(전진)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가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앙마르슈는 중도성향의 신생정당으로, 국우 국민전선은 이름처럼 극우다.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인이 주목하는건 EU탈퇴를 놓고 두 당 후보의 입장이다.
1차투료에서 23.8%를 득표한 마크롱은 EU와의 협력 강화를, 21.5%를 득표한 르펜은 EU탈퇴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우전선 후보 르펜은 국수주의, 프랑스 국민의 경제 번영을 위해 EU 탈퇴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들에 거주하는 많은 젊은층은 르펜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흡사,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의 젊은세대, 세계노동화에 대한 반감으로 영국의 저임노동자가 브렉시트를 지지한 것과 유사하다.
EU는 프랑스의 대선 1차투표 이후 브렉시트에 이은 프랑스의 EU탈퇴 이른바 프렉시트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마크롱의 결선 진출을 축하하며 “결선 투표에서 선전하라”고 기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도 “강한 EU와 사회적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마크롱 후보가 남은 2주 동안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르펜(국민전선)이 당선되면 EU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노골적으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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