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 <사진 / 포린어페어스>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이란은 오는 26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기한 연장과 관련해 결정될 사항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OPEC 회원국들은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감산합의를 연말까지 6개월간 추가로 연장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뉴욕타임즈 및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6일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에너지 무역 박람회에 참석한 뒤 “여러모로 볼 때 회원국들은 (당초 예정된) 6월 이후로도 감산합의 갱신을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그들이 합의하는 사항에 동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잔가네 장관은 6일(현지시간) 에너지무역박람회에서 “OPEC 회원국들이 협상을 갱신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비(非)OPEC 회원국들도 감산 합의 연장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지난 해 1월 경제제재 완화 이후 34% 급증했다가 올 들어 안정세를 찾아가며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란은 지난 달 OPEC 회원국들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다음으로 많은 석유를 생산했다. 

잔가네 장관은 “이란의 석유 수출량이 하루 평균 약 250만배럴 수준”이라며 “올해 유가가 배럴당 55달러로 거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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