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 허용해 달라"vs "약정에 명문화된대로 하겠다"
[뉴스비전e]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컨소시엄 구성을 높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의 입장차와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채권단이 허용하지 않을 경우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우선매수권자에게만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금호아시아나와 산업은행 등 주주협의회(채권단)가 맺은 우선매수권 약정 내용은 ‘우선매수권자의 우선매수 권리는 주주협의회의 서면승인이 없는 한 제3자에 양도할 수 없다’로 돼 있고, 이에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주주협의회의 서면승인 등 동의가 있어야,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호아시아나측은 형평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에게는 6개 회사의 컨소시엄을 허용하면서 우선매수권자에게는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취지다.
반면,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은 약정에 명문화된 근거를 들어, 우선매수권의 제3자 양도를 요청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측 요구에 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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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
newsvision-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