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형희 SK브로드밴드(이하 SKB) 사장<사진 가운데>이 매년 10%씩 외형 성장을 통해 2021년 연매출 4조5천억원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개방과 협력을 통한 일등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유무선 가입자 기반을 27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브로드TV(Btv) 650만,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2050만이다.  

인수합병(M&A)는 안하겠다는 확정은 아니지만, 지난해까지 추진해본 결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커머스는 분사할 계획이 있음을 이 사장은 전했다.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형희 SKB 사장은 열고 오는 2021년까지 연 평균 1조원씩 향후 5년동안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그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하는 자리여서 미디어의 관심이 높았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함으로써,  Btv를 ‘홈&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다양한 플랫폼을 육성해 이종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 커머스 등 다양한 연관 플랫폼을 육성해 PP, 중소기업, 지역 중소상공인 등의 성장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그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추가적인 M&A와 관련해 현재 결정된 것이 없고 당분간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인수합병을 위해서는 규제 등의 제도적인 부분과 협상자와의 공감대 두가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 업체 CJ헬로비전의 M&A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T커머스 부문의 분사계획을 전하면서 그는"T커머스는 전문 영역 속에서 전문 인력들이 특화된 서비스를 해야 하는 부문으로 생각한다"며 "조만간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같은 계획들을 실현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는▲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사업 혁신 ▲기술 기반의 인프라 고도화 ▲홈사물인터넷(IoT) 등 홈관련 사업 확대 ▲미디어 산업 내 사업자간 상생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