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P&G사의 유아용 기저귀에서는 다이옥신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가기술표준원은 식약처·환경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약학·독성학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시험을 실시한 결과 다이옥신·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 초 프랑스에서 판매 중인 P&G 기저귀 가운데 특정 모델에서 다이옥신과 2종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고 동일 모델이 국내에도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 유해물질 검출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베이비 드라이 ▲스와들러 센서티브 ▲크루저 ▲이지업 총 4개 모델 제품들 가운데 임의로 1개씩 선정했다. 
 
조사 방법은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는 미국식(다이옥신)과 유럽식(살충제)을 적용했다. 
 
조사 기관 선정에 있어서는 시험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랩프론티어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했다. 이들 민간 시험기관은 국제공인시험기관과 잔류성유기오염측정기관으로 동시에 지정된 곳이다.
 
자문위원회는 이 2곳의 시험기관으로부터 시험을 실시한 4개 제품 모두에서 다시옥신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국표원은 이번에 다이옥신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소비자의 우려를 감안, 국내 여타 주요 판매 기저귀 제품에 대해 다이옥신 검출 여부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식약처와 협력해 위해성 여부를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유통 중인 P&G의 일부 기저귀에서 다이옥신 등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한국에서 판매되고있는 P&G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가 포함된것으로 알려져  P&G 기저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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