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 및 사노피 등 기술 수출 계약 변경으로 인해 연간매출 1조클럽에서 빠진 한미약품에 대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계약변경분만 제외해서 보자면 호질적이라는 평가도 제기되서 눈길을 끈다.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 제약업체 리스트에는 한미약품 대신 광동제약이 소모성자재구매대행업체(MRO)인 자회사 코리아이플랫폼의 성장에 힘입어 새로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사노피 계약금 매출 취소를 보정하면 본업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전망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 악화는 사노피 대상 종전 인식한 계약금 639억원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사노피 계약금 매출 취소를 보정하면 연구개발 투자비용 375억원을 집행했는데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8% 감소한 17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60억원과 383억원을기록해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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