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자율주행차의 테스트 공간으로서 물류창고가 부각되면서, 지게차와같은 중장비에 라이더센서 등 자율주행차 부품을 탑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2년 아마존이 물류자동화시스템사인 '키바'를 8천여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후, 키바로봇을 물류 곳곳에 적용하면서 예고된 현상이다.
향후 수년내에 자율주행차의 의미있는 발전은 식료품 등 물류창고에서 발생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온라인 전용 식료품 소매업체 'Ocado' 역시 자율주행 트럭을 로봇과 인간이 일하는 물류센터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Ocado는 이를 위해 영국의 자율차량 회사인 Oxbotica와 협력하고, 창고안에서 뿐 아니라, 무인 식료품 배달까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Oxbotica가 개발한 소형 차량은 Ocado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자율주행차를 통해 배달하는 '스마트 플랫폼 ( 플러그 앤 플레이 온라인 쇼핑 비즈니스) 계획을 테스트하고 있다. Osbotica는 이 플랫폼을 아마존과 월마트 등과 경쟁하는 식료품 소매업체들에게 판매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캐터필라와 GE(제너럴 일렉트릭)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스페인 기업 아스티(Asti)는 이와 같은 물류에 적용되는 지게차, 스태터, 팔레트 트럭 등에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했다.
미국의 페치 로보틱스(Fetch Robotics)는 1500kg의 하중을 견딜수 있는 운반 로봇에 라이더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탑재해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했다.
물류창고는 통제 또는 규제되지 않은 환경이라는 조건에서 립러닝을 통해 학습한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 해볼수 있는 적합한 장소로 평가된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과 비교해 정부의 승인 절차가 쉽다는 면에서 창고에서의 자율주행차 적용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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