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는 4차산업혁명에 대해 과학내에 존재하는게 아닌 융합에 존재하고 있으며, 하나의 비전이나 모토 차원에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 교수는 2017 대한민국 최고과학인상 수상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 브리핑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와 같은 생각을 전했다.
이 교수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면, 일단 4차 산업혁명 시작이 카이스트에서 된 것은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이 카이스트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면서 수락연설이 'the impact of emerging technology on society'이었다"며 "그 원고가 기초가 돼서 1월에 다보스포럼(Davos Forum) 주제가 되고 책자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4차산업혁명은) 굉장히 좋은 것이면서도 어떤 정권에 하나의 비전이나 모토로 치부가 돼서 진행이 되다 없어지고 하면 안 될 그럴 현상으로 본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과학기술계 쪽에서는 모든 것을 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소위 융합기반의, 4차 산업혁명의 드라이버는 디지털, 물리, 생물 관련 기술들이 경계 없이 무너지면서 융합돼서 또 다른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근간이 된다"며 "그렇게 됐기 때문에 그것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굉장히 빠르고 폭넓게 미친다, 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인데요. 과학기술은 그 안에 없어요. 어디 들어 있냐 하면 디지털, 물리, 생물이 경계 없이 무너지면서 융합된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과학기술 분야 자체가 연구하시는 분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에 괜히 막 휩쓸려서 '나도 다 융합해야지.' 이런 건 아니라고 본다"며 그는 "원래 자기가 관심 있어서 하던 연구 분야를 가장 잘 하는 쪽으로 계속하는 과정에서 일부의 시간을 좀 빼서 다른 전공, 심지어는 인문학 하시는 분, 이런 분들하고의 융합을 통해서 또 다른 걸 개발하는 쪽으로 가면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쪽에서 강국이 되는 데 과학기술계의 토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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