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클라우딘 홈페이지>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현지 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스라엘 클라우드 분야 스타트업 '클라우딘'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5000~7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제레미 원터 MS 클라우드 담당 부사장은 블로그에서 "MS는 기업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딘 인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2011년에 설립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클라우딘은 멀티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MS와 클라우딘은 3월 파트너 협력을 맺었고, 이후 MS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최적화 사용 방법을 제공했다.

제레미 윈터는 "이번 인수는 클라우드에 대한 제어권을 가진 채 전 세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고 지능적인 클라우드의 전략적 혜택을 누리기 바라는 고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고객은 클라우드 사용량을 확인하고 측정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향후 클라우드 지출까지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MS가 클라우드 결제·관리 솔루션 분야 경쟁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클라우딘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최근 아오라토(Aorato), 아달롬(Adallom), 서큐어 아일랜드(Secure Island)등 이스라엘 벤처기업을 잇달아 인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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