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하천측량·하상변동조사 드론 경진대회에서 측량분야에 ㈜충청에스엔지 컨소시엄(유콘시스템㈜, 청우기술㈜), 시스템분야에 유콘시스템㈜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측량분야는 총 10개팀 30개 업체가 참여해 충청에스엔지 컨소시엄이 측량의 정확성 및 효율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토교통부장관 상장을 수상했으며, 고산자 컨소시엄(삼미측량기술단)과 공간정보 컨소시엄(해양정보기술, 지오스토리)은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최우수·우수 업체는 내년 실시 예정인 하상변동조사 시범사업에 참여시 우대점이 부여된다.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에서는 총 7개 업체가 참여해 유콘시스템이 드론 기체와 운영시스템의 성능 및 기술국산화의 우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측량분야 우수업체의 결과물은 1차대회보다 기술이 향상됐다"며, "드론 제작 및 시스템분야 평가결과, 드론 운영을 위한 모든 요소를 국산화했으며, 성능면에서도 해외제품에 비해 비행시간(90분), 항속거리(80km) 부문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는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된 민간업체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금년 하반기에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하천측량 및 하상변동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 결과 국내 민간의 드론 제작·시스템 및 측량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향상 기회와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해 세계시장 진출을 장려할 계획”이라면서,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에 드론기반 하천관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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