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 드림라이너 조종석 <사진 / 유튜브 캡쳐>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자율주행차에 이어 비행기도 조종사가 없이 비행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조종석에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운항되는 '오토파일럿'이 부분적 채택돼 있지만, 전면 자동화에 대한 시도가 시작됐다. 

마이크 시니트 보잉 항공기 개발담당 부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자율 비행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며 "무인드론의 발달을 보면 이런 여객기의 출현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포천 및 CNBC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보잉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미 조종사 없이 항공기 내의 컴퓨터 시스템, 이르나 '오토파일럿'과 같은 조종장치에만 의존해서 운항과 이착륙을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적 진전으로  과거 3명이던 조종사 수를 몇년전부터 2명으로 줄이기도 했다. 

시니트 부회장은 '조종사 없는 여객기' 기술을 우선 올여름 시뮬레이터로 실험할 것임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조종사의 결정을 대신하는 인공지능장비를 탑재한 상태로 여객기 운항 실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돌발 상황 등에 대해 자율비행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조종사의 판단으로 위험상황에서 승객들을 구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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