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드론 배송 시연에 대한 평가들이 엇갈리고 있다.
테크런치등 외신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서 드론을 통해 배송을 하는 '프로젝트 윙(Project Wing)'이 시작됐고 드론 경로 실시간 통제 시연이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윙'은 오랜 기간 드론 배송을 위해 준비해온 프로젝트 팀으로 성공적인 배송을 시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프로젝트 윙'의 성공적인 드론 시연
지난 6일(현지시간) '프로젝트 윙'은 버지니아공대에서 드론비행을 시연했는데, ‘프로젝트 윙’ 팀이 가진 한 개의 시스템이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조종했다. 각 드론마다 다른 물체를 들어 올리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날 사용된 드론은 인텔에서 제작한 드론 2개, DJI에서 제작한 드론 1개였다. 이 3개의 드론 모두 같은 상공에서 비행했고 시연은 성공적이었다. '프로젝트 윙' 시스템이 드론 3개에 각기 다른 이동경로를 심어줬다. 서로 교차되는 경로나 나타날 때면 시스템이 새로운 경로를 업데이트하여 서로 충돌하는 것을 방지한다.
프로젝트 윙은 수 천 개의 드론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물품을 배송하는 등 상업적인 용도로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드론 스스로 주변 물체를 탐지해 건물이나 다른 무인비행기(UAV)를 피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많은 불확실성 존재
미국의 IT 매체 리코드(Recode)는 안전성, 법적규제, 배송 제품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드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데 많은 장벽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리코드는 드론 기술이 완벽하게 준비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일본의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드론이 해킹되고 탈취되는 상황이 시연됐고, 고프로가 내세운 드론 '카르마'가 전원 문제로 리콜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지난 7월 대중에게 공개한 아퀼라 드론은 구조적 결함이 발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알파벳은 체인 레스토랑인 치폴레와 제휴해 버지니아 공대 내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험 운영했지만, 해당 서비스는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못했다는 프로젝트 참여 직원이야기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ㄷ.
또한 미국은 현재 인구 밀집 지역이나 조정자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서 드론을 날리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법적인 문제도 해결해나가야하는 문제다.
하지만 현재 윙 프로젝트를 이끌던 핵심 인력들은 회사를 떠난 상태다. 윙 프로젝트 책임자인 데이브 보스와 임원인 션 멀래니 등은 회사를 떠났다. 데이브 보스는 드론 규제를 담당하는 FAA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기도 했으나 12월에 진행될 FAA 규제 논의에서 알파벳의 드론 사업을 누가 대표할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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