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 선도국인 미국과 유럽은 자율주행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더뎌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미국과 유럽의 자율자동차 지원 현황...국내 지원과는 많은 차이
산업연구원의 ‘미래 자동차산업 인력양성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쟁력위원회는 2020년 중국을 밀어내고 세계 제조업 경쟁력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최근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기술 개발·생산뿐 아니라 충전 설비, 지능형 도로망, 제품 유지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미국 정부는 2005년부터 오하이오주립대 등 8개 대학에서 진행하는 전기차 연구를 집중하여 지원하고 있고, 또한 전기차 관련 직종 27개를 새롭게 정의해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미시간주는 미시간대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가 전기차 사업 진출을 통해 신규 고용 1만명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독일 정부도 자동차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기존 대학 연구소에서 비대학 연구소까지 확대하는 등 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관련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양성 지원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정부 4개 부처와 16개 기관이 자율주행 기술개발 관련 계획을 세웠지만 비슷한 계획 수립에 285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한 미국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국내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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