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신기술과 신제품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우리 미래의 일상은 어떨지 개발되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동향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새로 등장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 배송용 로봇에 디자인을 모듈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하는 자율주행차 시제품도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 중소 매장을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텔레리테일'

 

스위스의 기업 텔레리테일은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중소 매장을 위한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 '텔레리테일(TeleRetail)'을 개발 중이다. 이 로봇은 보쉬, 엔비디아, 식(Sick, LiDAR) 등의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개발되었으며, 현재 프로토타입이 개발된 단계이다. 

자율주행 로봇의 주행거리는 50마일(약 80km) 정도로 중소 매장이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과 제품 배송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리테일은 일부 파일럿 고객들과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퍼스널 배송의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아이다호주, 스위스 대도시와 농촌 지역 등을 대상으로 실증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장 큰 비용절감이 기대되어 자율주행차가 가장 먼저 상용화 될 분야로 물류, 유통 분야가 꼽히는 만큼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에 대응하여 중소 영세업체들도 이용 가능한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이 개발된 것으로 보인다. 

 

텔레리테일 <사진/ 텔레리테일 영상>

 

▲ 모듈형 디자인 오픈소스 자율주행차 '에디트', 모듈형 스마트 가구

미국 OS베히클에서 모듈형으로 자동차의 실내와 외부 디자인 모두 원하는대로 제작가능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에디트는 차량을 제작한 후 배달이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가 원하는 디자인의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체, 부품, 실내 디자인 모두 모듈로 제작하어 향후 업그레이드나 교체를 쉽게 할 수 있다. 

 

OS베히클의 에디트 <사진/ OS베히클 웹사이트>

 

한편 이와 같은 모듈형으로 제작 방식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스마트 가구에도 이미 적용됐다. 오리 시스템즈는 제품 개발을 완료하여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이 가구는 원룸 아파트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아마존 에코같은 스마트 스피커로 제어 가능하다.

오리 시스템즈의 가격은 1만달러부터 시작되며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지역의 스튜디오형 아파트에 설치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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