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조선 산업이 조선 시장에 불황이 오고 4차 산업혁명의 변화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었다. 이 상황을 극복할 기술로 '스마트쉽'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쉽은 기존 선박보다 경제성 및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켜 최근 전세계 조선 산업에서 가장 관심받고 있다.
▲ 장비 상태와 운항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자율 운항까지 하는 스마트쉽
스마트쉽은 성능 및 장비 상태와 운항 정보를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장비 고장을 진단 및 예지할 수 있다. 또한 자율 운항, 친환경·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한 장비와 기술, 공용 플랫폼도 포함하고 있다.
스마트쉽은 환경규제를 만족하면서 경제적인 운항을 할 수 있고 조선소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선주와 해운사는 항로 최적화 서비스, 무인화, 지능적 고장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여 운항 비용 절감과 장비의 고장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외에서는 스마트쉽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EU 및 일본, 중국 등은 미래 조선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자율 운항 선박 개발을 위해 국가적 지원 및 산업체 주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은 2012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스마트쉽 어플리케이션 플랫폼(SSAP)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선박의 최적 운항 성능 달성을 위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SSAP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장비업체·선사·조선사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어플리케이션 오플 플랫폼(Application Open Platform)을 개발하여 선박·육상 시스템에 탑재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은 2014년부터 이바라지-홋카이도 항로와 후쿠시마 항로에 운항 중인 페리선에 스마트쉽 서비스를 탑재하여 실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정책을 수립하여 개발 분야에 스마트선박을 선정하였으며, 선내외 데이터 기반 스마트 선박과 선박 생애 전주기 솔루션, 지능형 장비관리 및 제어 등을 요소 기술로 지정하였다. 중국의 CSSC는 2015년부터 스마트쉽 개발(Green Dolphin 프로젝트)을 착수하였다. SDARI 주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그린돌핀(Green Dolphin)으로 명명한 스마트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U는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자율운항선박 프로젝트를 위해 다국적 협력체인 AAWA를 결성하여 분야별로 협업하고 있고 2035년까지 완전 무인 자동화선박 개발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EU에서는 무닌(MUNIN) 스마트쉽 연구 프로젝트, 롤스로이스 사의 자율운항선박 프로젝트, DnV GL의 ReVolt 프로젝트 등의 스마트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은 UK Marine Industries Technology Roadmap 2015’를 세워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136억 달러, 시장 점유율 약 10%를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콩스버그(Kongsberg)사는 영국 Automated Ships과 MOU를 체결했고, DNV GL, Norwegian Maritime Authority가 참여하여 2018년 운용할 예정으로 세계 최초로 무인 자동화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이 선박은 해양 지원 선박으로 ‘Hrönn’으로 이름지어졌다.
미국은 통합해양 정책 수립을 위한 해양정책 테스크포스를 설치하여 극지해역 선박운항기술, e-Navigation, 친환경선박 기술 등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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