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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지상파 UHD방송이 화려하게 개국했지만, 그간 지적됐던 전파간섭 문제로 논란이다. 

수도권 일대에서 실시한 700MHz  전파간섭 테스트 결과 재난, 해상, 철도 등을 아우르는 통합공공망과의 간섭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중 공식 검증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전파간섭을 만는데는 애시당초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과는 이렇다.

미래부는 지상파 UHD방송을 위해 국가 자산인 700MHz 주파수 중  30MHz폭(5개 채널)을 지상파 방송사에  지난 2015년 분배했다.  분배 당시에도 재난망용 주파수와 보호대역이 2MHz폭으로 붙어 있어 혼신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간섭현상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았으며, 결국 UHD방송을 개국한 이후에 구체적인 문제점들이 제기되니까 이달중 공식적으로 테스트 하겠다는 거다. 

재난망은 국민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통신 인프라는 점에서 전파간섭 문제는 여타 통신 및 방송 서비스의 품질 논란과는 급이 다른 문제다. 

더구나 처음 우려가 제기된 것도 아니고, 분배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축하하며 UHD방송을 개국한 이후에 공식적인 테스트를 하겠다는데 대해 순서가 많이 잘못됐다고 하면 억지 논리는 아닐 것이다.

공식테스트를 하겠다고 했으니 이에 대해 온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간 고성능 필터를, 기지국 공유 등이 해결사가 될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공식테스트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아무리 고성능 필터를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국민의 안전을 외면했다는 앞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실망도 크게 작용한게 사실이다. 

근본적 해결이 나오지 않는다면, 잘못 펼쳐온 정책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전기료 내려간다는 우려도 많이 제기 됐지만 노후원전도 과감하게 중단한 새 정부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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