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외교부는 지난 9일 이 남미 국가들이 아세안에 동반자로 받아들여 지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단계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이번 결정은 이날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비공식 회의에서 공식 결정됐다.페루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칠레 등 5개국 중 6번째로 아세안과 이런 관계를 맺고 있다.페루 외무부는 "아세안의 동반자 관계는 동남아에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페루와 아세안 국가 간 무역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페루와 아세안은 포괄적·진보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아시아태평양경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대기업의 탈세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세 징수’에 관한 국제조약 발효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 가입을 전제로 내세우고 제정 중인 조약에 이를 포함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OECD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이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현 메타), 아마존)’로 불리는 IT 대기업을 거느리고 있어 미국이 가입하지 않을 경우 디지털세 부과 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미국의 국제협약 탈퇴를 막기 위해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정부 복수 관계자는 앞서 지
회원국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합계가 전 세계 약 3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경제권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3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교도통신은 RCEP가 관세 감축과 통일된 규칙을 통해 자유무역을 촉진하는 프레임워크로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된다면서 RCEP가 한중일 3국이 체결한 첫 경제 파트너십 협정(EPA)가 될 것이라고 평
영국이 2022년 말까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2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내년 말까지 CPTPP 가입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러스 장관은 “내년 말까지 협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CPTPP는 영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성장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이 CPTPP에 재가입하면 영국과 미국 간의 무역이 자유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직 참여
미국 정부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디지털 무역 협정을 준비한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백악관 관리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디지털 무역 협정 세부 사항은 초안을 작성 중”이라며 “호주,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디지털 무역 협정은 디지털 경제 표준을 제정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여기에는 데이터 사용 규칙, 무역 촉진, 전자 세관 등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또 “미국 정부의 디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미〮중 관계에 대해 양국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지만, 도전은 거대하고 중국이 점차 더 강력해지고 있다는 견해를 표시했다.캠벨 조정관은 6일(현지 시각)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 소사이어티(Asia Society)가 주최한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말 호주, 인도, 일본 등 국가 지도자가 참석하는 ‘쿼드(Quad)’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쿼드는 미국, 호주,
영국이 21일(현지 시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보도했다.영국은 CPTPP 가입을 브렉시트 이후 경제 초점을 유럽에서 태평양으로 이동하는 핵심 단계로 본다. 환태평양 경제권은 지리적으로 영국에서 더 멀지만 경제 발전은 더 빠르다. CPTPP는 회원국 간 95% 관세가 폐지되는 CPTPP 회원국은 캐나다, 호주, 일본, 베트남, 뉴질랜드, 싱가포르, 멕시코, 페루,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다.고급 소비재와 전문 서비스를 수출하며 세계 무역 체재에서 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022년 1월 1일에 발효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번 협정이 지역의 발전을 떠받치고 글로벌 경제에 강력한 자극제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RCEP는 10년 전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대항마를 키우려는 중국의 전략에서 비롯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11월 15일 중국이 주도하고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참여하는 RCEP에 서명했고 관련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회 비준동의 요청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중이다.RCEP은 중국
[뉴스비전e]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을 예견한 세계 경제 석학과 리더들의 대담을 엮은 책이 출간돼 화제다.두 번이나 재무장관을 지내고 2010년 서울G20정상회의를 주도한 사공 일 박사가 펴낸 대담집 《세계 경제의 맥을 짚다》가 바로 그 책이다.사공 박사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 최고 석학과 논평가, IMF(국제통화기금), WB(세계은행), WTO(세계무역기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수장, ECB(유럽중앙은행)과 BOJ(일본은행) 총재 등 24명과 세계 경제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일본과 유럽연합(EU)간의 경제협력협정(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타결 소식이 전해졌다.일본은 치즈와 와인,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시장 일부를 개방하고 EU는 일본에게 자동차 시장을 개방하는 빅 딜이 성사된 것이다.이번 일-EU EPA가 체결로 2015년 기준 세계 인구의 8.6%, GDP의 27.8%, 교역의 35.8%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 탄생할 전망이다.2015년 기준, 일본의 대EU 수출은 8조 엔(전체 수출의 10.5% 차지), 수입은 8조6000억 엔(전
[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아베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일본 기업도 발빠르게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추진으로 국정공백과 외교활동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일본 파나소닉이 미국전기차업체 테슬라에 300억엔(약 308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테슬라의 태양광 부문에 투자해 상호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다.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뉴욕주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한국과 멕시코가 8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가 올 해 4분기 중 개최된다. 청와대는 4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FTA 관련 실무협의체를 올해 4분기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한국은 지난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과 FTA를 맺었으며, 지난해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까지 총 52개국(15건)과의 FTA 체결을 마무리했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경제영토는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이른바 TPP에 한국이 참가하게 된다면 환영할 일이라는 입장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원산지규정·자동차·데이터 이전 등 3가지 이슈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며 "완전 이행은 아니지만 미국이 FTA를 맺은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퍼트 대사는 2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한미 FTA의 미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주형환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출부진부터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주 장관은 취임사에서 "우리 산업의 변화와 개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이에 따라 산업통상정책 전반을 혁신해 수출과 통상, 산업, 투자와 에너지 분야의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급감했고 조선·철강 등 주력산업은 공급과잉으로 구조조정이 요구받는 것이 우리 산업의 현실"이라며 "수출시장·품목·방식 등 수출과 관련된 전략을 새롭게 마련해 수출 부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협정문이 전날 공개되자 정부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정밀 분석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무역 분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TPP 협정문을 철저하게 분석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부 입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의 TPP 가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끼면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산업부가 이날 우리나라의 TPP 가입이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입에 무게중심을 두는 듯한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세종텔레콤, SG&G, 우원개발, 에프티이앤이, 피엘에이, 이지웰페어 등 6개 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엘에이는 유상증자 완료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올라서 1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회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돼 에이알렌트서비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세종텔레콤도 알뜰폰 업계 M&A가능이 부각되면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SG&G는 계열사가 베트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혜를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