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 국제통상부 장관 “CPTPP, 아태지역 경제 성장으로부터 이익 얻는 데 도움”
“美 재가입 시 영국과 미국 간의 무역이 자유화할 수 있을 것”

영국이 2022년 말까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8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내년 말까지 CPTPP 가입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러스 장관은 “내년 말까지 협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CPTPP는 영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성장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CPTPP에 재가입하면 영국과 미국 간의 무역이 자유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표시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CPTPP 전신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했다.
영국은 지난 6월부터 CPTPP 가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은 CPTPP 가입이 영국의 법률, 금융, 전문 서비스 등 분야에서 시장 접근을 보장하고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판단한다.
CPTPP 회원국은 캐나다, 호주, 일본, 베트남, 뉴질랜드, 싱가포르, 멕시코, 페루,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다.
한편 영국은 올해 6월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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