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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한국과 멕시코가 8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실무협의가 올 해 4분기 중 개최된다. 청와대는 4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FTA 관련 실무협의체를 올해 4분기 중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과 FTA를 맺었으며, 지난해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까지 총 52개국(15건)과의 FTA 체결을 마무리했다.

우리나라가 확보한 경제영토는 미국, EU, 캐나다, 호주 같은 선진국은 물론 인도, 페루, 터키, 콜롬비아등 신흥 시장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다.

멕시코도 1980년대 중반 이후 적극적으로 시장개방 정책을 폈다. 지난해 말 총 45개국과 15개의 FTA를 체결했으며 세계 최대 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도 원년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는 중남미 진출 교두보로서, '포스트 차이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경제의 공장이라고 불리던 중국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주춤하고 있는 반면 멕시코는 ‘포스트 차이나’의 선두 주자로 새로운 제조업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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