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처벌조항에서 징역형 하한선을 '1년 이상'으로, 그리고 벌금형은 하한선을 없애는 대신 상한선을 상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후 법안심사소위가 정회되자 기자들과 만나 "처벌조항 관련 합의된 안이 사망의 경우 징역 1년 이상, 벌금 10억원(이하)으로 하고 대신 임의적 병과 조항이 추가됐다"라며 "벌금형과 징역형을 함께 선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당초 정부 협의안은 중대사업재해 발생 시 사망사고의 경우 경영책임자에 대해 2년 이상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28일 야당의 반발 속에 채택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재석 26인, 찬성 17인, 기권 9인으로 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최종 가결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의 직후부터 청문보고서 채택을 두고 강력 반발했다. 보고서 채택 직전에는 '(구의역) 김군의 희생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인사가 재앙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지명철회, 원천무효"를 외치며 위원장석에서 점거 시위를 벌였다.국민의힘 간사인 이헌승 의원은 "지명 철회를 통해서 이번 인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평가절하하면서도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민주당에서는 변변한 자기 주자가 없는 보수 야당에 대한 힐난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정권 말 대항마의 급부상에 불편한 기류도 흐른다.1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이 24.7%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 이재
삼성전자는 자사 간부가 국회 출입기자증을 이용해 의원회관을 출입한 것과 관련해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전자 임원이 기자 출입증을 이용해 국회를 출입하여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회가 정하고 있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해당 삼성전자 임원은 이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회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국회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거듭 머리숙여 사과
퇴임을 앞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정부에게 가장 기대했던 것이 '내 삶을 바꾸는 나라'였는데 국민의 삶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불평등 해소에 대한 근본적인 의지가 부족한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부다. 나라다운 나라를 열망하는 촛불시민의 열망에 의해 탄생한 대통령"이라며 "화마로부터 강원도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전국의 소방차를 강원도로 보내는 그런 나라, 코로나로부터 국민을 지키
한 달이 넘게 이어진 장마로 비 피해가 전국적으로 속출하고 있다. 이에 여당에서는 수해 대책 관련 4차 추경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해 대책과 관련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 지출이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긴급하게 고위 당정 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앞서 정부와 여당은 올해만 1차 11조7000억원, 2차 12조2000억원, 3차 35조1000억원 등 3차례에 걸쳐 60조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더불어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3개월 연속 하락세이나 이 지사는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남녀 2,560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 25.6%로 1위를 차지했고 이 지사가 19.6%로 2위, 윤석열 검찰총장이 13.8%로 3위를 기록했다. 매월 마지막 주 실시하는 이 정례조사에서 이 의원은 14
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발의돼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하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후 이 같은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이 법안은 전월세 거래도 30일 이내에 관할 지자체에 계약 사항을 신고하도록 한 것이다. 현재 전월세 거래는 매매 거래와 달리 신고 의무가 없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 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전월세 거래 신고제 도입을 위한 같은 법 개정안을 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이와 관련, "여전히 유전무죄의 낡은 병폐가 공고한 사법부의 현실을 확인해준 결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9일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영장 기각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심 대표는 볍원 결정에 관해 "장기간의 수사로 증거가 대부분 수집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말했는데 공장 바닥을 뜯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다가 직원들이 구속된 사실을 잊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여당 일각에선 선진적인 코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해 정의기억연대 운영 의혹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정의당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인물마다 낙마를 거듭해 붙은 단어이다.12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그동안 해명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건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 비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21대 총선 공약으로 만20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초자산제도'를 제시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과 배경이 평생을 좌우하게 되는 사회에서 우리 청년들이 느끼는 박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사회가 청년에게 상속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정의당은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2021년에 필요한 재정은 18조원으로 추산했다. 정의당은 "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부유세 신설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0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대통령의 참석이 없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시작된 이후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는 현 정권 이전 기준으로 세 번 뿐이라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 정권에서 각각 1번씩 불참했지만, '3년 연속 불참'은 전례가 없다. 문 대통령
정의당은 29일 자유한국당이 '유치원3법' 등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안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한 것에 대해 "한 마디로 정신 나간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정의당은 이날 오후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2시간여 만에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건으로 인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정치개혁, 사법개혁 법안은 물론이고 본인들이 처리를 약속한 비쟁점 법안인 '유치원 3법'과 '민식이법'과 '해인이법' 등 어린이 생명 안전법, 청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을 계기로 국회에서 불거진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요구가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정의당이 처음 국회 차원의 의제로 제안한 전수조사에 27일 더불어민주당이 호응한 데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거리낄 게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과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관련해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자녀 교육 특혜로 이어진다는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의 납득하기
[뉴스비전e] 문재인 대통령이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서 여야 5당 대표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경제보복 사태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인식을 같이했다.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5당 대표가 전부 참석했다.3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는 범국가적 차원의 비상협력기구 설치 및 운영을 비롯해 공동발표문을 공개했다.먼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부당한 경제보복이며 한일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
[뉴스비전e] ㈜한샘이 한부모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채용을 진행 중이다.미혼모를 비롯한 한부모 가족의 여성 가장들을 우대해 우선적으로 채용 기회를 부여한다. 일시적 지원보다 자립을 돕겠다는 목적이다.지난 5일 한샘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 경제를 잡(job)는다. 어떻게?’를 주제로 열린 여성가족정책포럼에 참여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안내 부스를 운영했다. 중앙새일지원센터와 행사장 외부에 마련된 부스에서 여성을 위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들을 알렸다.행사는 협의회 본회 61개 회원단체를 포함한 전국 96개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분식회계에 대해 부정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에 대해 2일 반박했다.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그간의 특별감리를 완료하고,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을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에 통보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한데 이어, 심의원이 회사측의 해명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심 의원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삼정회
[뉴스비전e 신승한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회의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열린다.최저임금 1만원을 놓고 재계와 정부 · 근로자측 간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는 15일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다.그간 불참해온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이 참석하기로 해 노동계, 사용자측, 공익위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첫 회의다. 공익·사용자·근로자 위원 9명씩 모두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위는 법정 심의 기간인 오
[뉴스비전e 김평기 기자]19대 대선 투표가 종료된 20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를 얻어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출구조사에서 집계됐다.출구조사 결과로는, 민주당의 하한선인 40%, 희망목표인 50% 달성에는 다소 모자란 수치다.23.1%를 얻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한편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출구조사가 비교적 정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대선에서는 사전투표가 첫 도입되면서, 방송사들은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
[뉴스비전 김호성 기자] 네이버를 비롯한 인터넷기업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인터넷기업협회다.인터넷기업협회장의 전(前) 회장은 네이버 김상헌 전 대표, 현(現) 회장은 네이버 한성숙 대표다. 인터넷기업협회, 게임산업협회, 온라인쇼핑협회, 코리아스타트업협회, 인터넷전문가협회 등 6개 단체가 디지털경제발전을 위해 만든 협의체가 디지털경제협의회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인터넷기업협회의 영향력이 적다고 보기 어려운 협의회다. 디지털경제협의회가 선거 8일여를 앞둔 1일, 이 단체가 대선후보의 '디지털경제육성에 대해 갖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