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심상정 의원실>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분식회계에 대해 부정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장에 대해 2일 반박했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그간의 특별감리를 완료하고,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을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에 통보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한데 이어, 심의원이 회사측의 해명에 대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심 의원은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말 삼정회계법인을 포함한 다수의 회계법인 의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과 가시화에 따른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증가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했다고 하지만 당시 외부 감사인의 감사조서에는 바이오시밀러 관련 내용은 없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외부 감사인을 속였든지 외부 감사인도 분식회계를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의 결론이 전해진 이후,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7.21%(8만4000원) 급락한 40만4000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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