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러시아인들이 부산 해운대 101층짜리 최고층 건물에서 낙하를 준비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입건한 러시아인 A씨 등 2명에 대한 수사를 위해 최대 10일간 출국 금지 조치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4월 중국 최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뒤 이번에는 부산으로 원정왔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등이 부산에 있는 높이 413m의 101층짜리 엘시티 건물에서 뛰어내리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0일 연천군 마거천 인근에서 발생한 침출수 일부가 임진강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파주 북부지역에 공급되는 수원을 팔달 광역상수도로 대체해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했다.또 운정, 교하, 조리, 금촌을 제외한 북부 파주지역 관내 마을 방송과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상황을 알렸다.파주시 관계자는 "인접한 연천군 매몰 지역 침출수 유출로 파주시 상수원의 오염을 걱정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이에 따라 즉시 금파취수장의 취수를 중단하고 팔당 광역상수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지난 9일 한 당원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년 안에 죽는다"는 택시기사의 발언을 전하면서 10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다.김 의원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친문독재악법 파헤치기 Ⅱ-선거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해찬 대표가 얼마 전에 '나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긴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들은) 택시기사가 이렇게 말했다. '의원님이 틀렸다. 이해찬이 그럼 2년 뒤에 죽는다는 말 아닌가'"라고 전했다.이어 "'놔두면
풍향동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9일 광주교육대 풍향문화관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포스코 건설을 선정했다.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958명이 참여해 501명(52.3%)이 포스코건설을 택했다. 롯데건설은 428표(44.7%)를 받았고, 무효표는 29표로 집계됐다. 풍향동 재개발사업에는 빼어난 입지 등으로 당초 내로라 하는 국내 유명 건설업체 5곳이 앞다퉈 뛰어 들었다가 최종적으로는 포스코와 롯데가 양자 대결을 펼쳐왔다.이 과정에서 금품 살포 등을 통한 조합원 매수 의혹과 홍보 지침 위반 논란, 층수(49층) 제한 공방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중령)이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북한주민 2명 송환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보고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방부가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국방부는 8일 "오늘 오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11월7일 북한주민 추방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A중령에 대해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국방부 관계자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이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다양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조사를 지시했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송되니까 대대장
임한솔 부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본 바로는 절대로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을 100% 갖고 있다"고 말했다.임 부대표는 전날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 홍천에서 관계자들과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임 부대표가 '발포 명령에 직접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내가 이 사람아, 발포 명령 내릴 위치에도 없었는데 군에서 명령권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라고 반박한다.임 부대표가 '당시 실권자셨다'고
정부가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와 외국어고등학교(외고) 등을 일반고등학교로 일괄 전환하기로 했지만 그 시기를 2025년으로 정하면서 정책 연속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반고 일괄 전환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삭제로 이뤄지는 만큼 차기 정부에서 자사고와 외고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 다시 번복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책 연속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오후 1시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2025년 3월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직원 폭언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자신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현재 사건 경위 등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금투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비통한 심정"이라며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숨진채 발견된 권 회장은 최근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6일 재입국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여승무원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도르지 소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재입국해 인천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한국의 여승무원을 성추행하고도 면책특권을 요구해 석방됐던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목적지인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르지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후원금 등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토대로 국제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윤씨는 이른바 '장자연 사건'의 증언으로 나서 이를 토대로 후원금 모집에 나섰던 인물로 온라인 방송 등의 경로로 개인 계좌, 본인이 설립한 단체 후원 계좌 등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윤씨는 지난 4월24일 캐나다로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윤씨는 출국 이틀 뒤인 26일 경호비용, 공익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사적인 이득을 취했다는 취지로 고발당했다.고발장을 접수한
31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의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슈리 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에 타고 있다.이날 새벽 2시40분경 슈리성에서 연기가 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30대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정전 포함 북전과 남전이 전소했다.약 500년 전 지어진 슈리성은 1933년 국보로 지정, 태평양전쟁 중 오키나와 전투로 소실된 후 1992년 정전이 복구돼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등록됐다.
"올해 연말정산 세액을 먼저 확인할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 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국세청 홈택스 웹사이트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난달까지의 신용카드 등 사용 정보를 확인하고 이달 이후의 지출 내역에 따라 달라지는 소득 공제액을 확인할 수 있다.카드사로부터 수집한 1~9월분 신용·직불·선불카드 등 결제 금액을 용처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근로자가 결제 수단 및 용처별로 10~12월 사용 예정액과 총급여액을 입력하면 공제 금액과 예상 세액이 자동 계산된다.다른 항목은 지난해 신고한 금액으로 자동으로 채워진다. 서비
30일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각종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에 이 사태에 경각심을 갖고 탈원전 정책을 시급히 폐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누적된 경영 적자에 허덕이던 한국전력공사가 특례할인 제도를 일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무책임한 정책과 무책임한 경영의 종착점은 결국 전기료 인상인가"라고 꼬집었다.이어 "정부의 퍼주기 복지와 추진 사업 지원 외압에 신재생 에너지는 물론이고, 전기차 충전, 주택용 절전 등 각종 할인을 지원하던
야당이 30일 이해찬 여당 대표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관련 사과 기자회견에 "처음부터 끝까지 야당 탓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하며 한목소리로 사퇴를 촉구했다.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다는 몇 마디를 제외하면 사과가 아닌 변명과 핑계,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전히 각종 범죄에 연루된 조국의 잘못과 이를 알면서도 임명 강행한 잘못보다는 검찰 개혁 운운하며 조국 감싸기라는 본심을 버리지 못했음을 입증했다"며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철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32)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영장을 토대로 윤씨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30일 서울경찰청은 "캐나다에 거주하며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는 윤씨에 대해 10월29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은 경찰의 두 차례 신청 끝에 발부됐다. 앞서 경찰은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 했으나 한 차례 검찰에서 반려됐고,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지난 28일 영장을 재신청했다.경찰은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토대로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 수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김 전 차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에 대해 징역 12년에 벌금 7억원을 구형했다. 또 3억3000여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김 전 차관은 자신의 과오와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했는데 신문 결과를 보면 혐의 전체를 부인하고 있다"며 "검찰은 김 전 차관 범행에 대해 법정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에어컨, 냉온수기, 냉장고 등 7개 전자제품을 사면 구매액의 10%를 돌려주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시범적으로 전기요금 할인가구에만 적용해오던 이런 내용의 환급 정책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중소·중견기업 제품에 대한 환급 신청 비중이 크고 에너지절감 효과도 우수한 7개 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산업부 자료를 보면 중간등급 제품을 최상위 등급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전력 절감량이 가장 큰 제품은 냉온수기(21
정은혜 의원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통해 국회의원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흰 셔츠에 검은 정장을 입은 정 의원이 본회의장 단상에 오르자 여야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서 정 의원을 맞이했다. 정 의원은 이어 오른손을 든 뒤 엄중한 표정으로 선서문을 낭독했다.그는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 이익을 우선으로 해 국회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밝혔다.낭독을 마친 정 의원은 뒤로 돌아 문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를 사살했다고 발표하면서 IS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과거 9·11테러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에 사살된 이후 알카에다가 분열한 것처럼 IS도 분열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하지만 외신들은 IS가 이르면 수일내 후계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알 바그다디의 사망에도 IS 붕괴 가능성에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중동연구소 소장인 폴 살렘은 미국 공영방송 NPR에 "알 바그다디 죽음이 IS의 종말
글로벌 소재·부품 강국들과 파트너십 구축을 겨냥한 '소재 부품 국제협력 위크'의 하나로 열리는 '한·러시아 정보통신기술(ICT)·소재·부품산업 투자 포럼'이 29일 중구 상의회관(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 산업의 진흥을 위해 글로벌 강국들과 소재·부품 협력 세미나와 1대 1 상담회를 갖는 '국제협력 위크'를 28~31일 진행하는데, 러시아 협력 파트는 이틀째인 29일로 배정됐다.첫날인 28일엔 '한·프랑스 소재·부품·장비 협력 세미나'가 열린다. 또 30일에는 '한·이스라엘 소재·부품 협력 세미나' 및 1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