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세율이 최대 70%까지 증가하면서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은 증여 방식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율이 높다고 우회수단으로 증여를 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증여시 취득세를 현행보다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부는 7·10 대책을 발표하며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40%에서 최대 70%로 인상하고 다주택자의 중과세율을 최대 20%포인트(p)에서 30%p로 올리기로
집갑 폭등에 따른 성난 민심 수습을 위해 당정청이 머리를 맞댄 부동산 종합대책이 오는 10일 오전 발표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대책 마련을 위한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밝혔다.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청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10일) 오전 7시30분 의원회관에서 부동산 대책에 대한 당정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일 당정에서 최종안을 확정짓고 오전 중으로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정부는 10일 오전 당정협의를 통해
#. A씨는 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된 인천 송도의 아파트 분양권을 올해 5월 매수했다. 계약 당시엔 시세의 70%까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가 적용될 것으로 생각해 별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번 6·17 대책으로 인해 LTV가 40%로 낮아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입주를 앞두고 모자란 자금을 구하기 위해 주변에 수소문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계약금을 날리고 입주를 포기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매일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번 6·17 대책으로 새로 규제
정부의 21번에 걸친 부동산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의 꿈을 접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세가와 매매가는 함께 급등했는데, 대출 문턱은 높아져 집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강북 지역 주요 아파트 6곳의 전세가격은 2년 전에 비해 억대로 상승했다. 마포구의 대장주로 불리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 59㎡(이하 전용면적)의 전세 실거래가는 2018년 하반기 5억원대였으나, 최근엔 7억원에 거래됐다. 최근 이 아파트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1억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판 뉴딜의 한축인 그린뉴딜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현장을 찾아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내 최초 에너지제로 주택단지인 서울 노원구의 '이지하우스'를 방문, 제로에너지 체험하우스를 둘러보고 에너지 스타트업 관계자,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방문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으로 추진하는 그린 뉴딜의 선도 사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지하우스는 제로에너지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조치와 관련 "금융시장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6~7원 정도 올랐다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29bp(1bp=001%)로 올라갔다가 27bp로 내려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미국에 있는 투자자들과 투자은행(IB)과 같이 파악한 결과 (북한의)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 금융시장
16일 열린 미래 경제 문화 포럼이 주최한 모임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은 전 국민 대상 기본소득을 줘야 한다는 일부 정치권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 했다.홍 부총리는 "지구상에 기본소득을 도입한 나라가 없고 언급할 정도의 상황도 아니다"며 "전 국민에게 30만원씩만 줘도 200조원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0조원 더 걷어서 우리 아이들이 부담하게 하는 게 맞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지금 180조원에 복지비 더 얹기는 상황이 안 된다"며 "지금 복지체계에서는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스위
이재명 지사가 12일 '국민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을 정부와 국회, 여야 정치권 등에 요청했다.도의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례안을 마련 중이어서 경기도에서 재난기본소득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멈춘 경제를 다시 흐르게 하고, 고사 직전에 이른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국민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도입을 정부와 국회, 여야 정치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코로나19 사태 두 달이 되면서 극심한 경제침체로 영세자영업자, 한계기업, 비정규직 노동자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는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맨손으로 포장하고, 볼에 비비는 비위생적인 행동을 사과 하고 당시 생산한 마스크 1만장을 폐기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웰킵스는 5일 홈페이지에 박종한 대표이사 명의로 올린 글에서 “2020년 3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마스크 포장테러 동영상에 대해 당사의 입장과 조치를 말씀드리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박종한 대표는 동영상 속 문제의 직원에 대해 “본 아르바이트생은 20세 학생으로 휴학기간을 이용해 2월26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일, 지난 2015년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세출예산이었던 6조2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 후 브리핑을 통해 "최종 추경 규모는 이번주 중반 경에 오늘의 논의를 포함해 기획재정부에서 추계해서 이번주 국무회의에 올려 확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의장은 "전체 규모적인 측면에서 보면 지난 메르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8일부터 전국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을 통해 하루 350만장을 푼다고 27일 밝혔다.당장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한 장당 1200~1400원 수준으로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당 최대 1500원이내에서 구입할수 있을것이라 전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불안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어 "140여개 업체에 의한 하루 마스크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마스크와 손소독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마스크 매점매석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발표했다.정부는 5일 0시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매점매석하다 적발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발병을 기회삼아 벌어지는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최대한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매점매석 행위는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할 경우이다. 지난해 신규 사업자는 영업 시작일 부터 조사 당일까지의 월평균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마스크 매점매석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발표했다.서울경찰청은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상 매점매석 행위는 사업자가 폭리를 취할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라며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발이 있어야 공소제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고발이 접수되면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6일께 마스크 등 관련 의료용품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고시를 통해 지정한 매점매석
16일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시세 9억원을 넘는 주택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전세 계약 진행중이거나 전세로 이사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빨라 지고 있다. 이번에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대출 규제 세부시행 방안은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12·16부동산대책의 전세대출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한 것이다.하지만 예외사항도 있다. 먼저 직장을 이동하거나 자녀 교육, 부모 봉양 등으로 실수요가 발생한 경우, 전세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붙는다. 현재 보유주택 지역의 시·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 지역에서의 불안이 확산되자 정부가 합동대응반을 꾸려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8일 오후 5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이 중동 관련 관계 부처 합동대응반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대응반은 중동 사태와 관련한 주요 부문 동향과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기존 협의체인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국토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를 포함해 구성됐다.김 차관을 총괄 반장으로 ▲금융시장반 ▲국제유가
정부는 6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 악화와 관련하여,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필요한 경우 "상황에 따라 2억배럴 정도의 비축유방출등 비상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선 중동지역의 최근 상황과 관련, 국제·국내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 석유수급, 수출 등 실물경제 영향 등이 논의됐다.정부는 "석유·가스 수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도입선 확보 등을 통해 수급안정에 필요한 추가 물량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갖고 있는 비축유 9650만배럴과 민간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관계,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0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대통령의 참석이 없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계 신년인사회가 시작된 이후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는 현 정권 이전 기준으로 세 번 뿐이라고 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각 정권에서 각각 1번씩 불참했지만, '3년 연속 불참'은 전례가 없다. 문 대통령
정부가 16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전문가들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초고강도 대책으로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평가했다.당초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분에서 추가 규제가 예상됐지만 세율 인상폭이 상당하고 추가 대출 규제의 강도도 세진 까닭이다.전문가들은 정부가 돈줄은 옥죄고, 집값에 비해 낮다는 보유세 부담을 더욱 높여 결국 '가진 자만 집을 사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한다.일단 이번 대책으로 갭투자 등 투자 목적의 매수세가 상당히 위축될 전망이다.특히 보유세 부담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지면서 주
정부가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택 투기수요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주택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해 주택시장을 거주목적의 실수요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16일 말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이날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그는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의 국지적 과열 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과열의 중심에는 투
검찰이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불법영업 혐의로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해서 업계 및 정치권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검찰은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사전에 알렸고, 정부 당국의 요청으로 정책적 대응을 충분히 기다렸다는 입장이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훈)는 지난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쏘카 이재웅 대표와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를 불구속기소하고, 두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타다 서비스를 렌트 사업으로 볼 수 없고, 실질적으로는 불법으로 여객 운송 사업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