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소재 마스크 제조.판매업체인 웰킵스를 격려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강동구 소재 마스크 제조.판매업체인 웰킵스를 격려 방문해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는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맨손으로 포장하고, 볼에 비비는 비위생적인 행동을 사과 하고 당시 생산한 마스크 1만장을 폐기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웰킵스는 5일 홈페이지에 박종한 대표이사 명의로 올린 글에서 “2020년 3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마스크 포장테러 동영상에 대해 당사의 입장과 조치를 말씀드리겠다.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종한 대표는 동영상 속 문제의 직원에 대해 “본 아르바이트생은  20세 학생으로 휴학기간을 이용해 2월26일부터 근무하고 있는 도중 해당 동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SNS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이 동영상에서 포장 전인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고 볼을 비벼 논란을 촉발했다.  

박대표는 이 아르바이트생이 비위생적으로 다룬 마스크 처리와 관련 “아르바이트 관리자가 당일 생산한 라인 전체 수량에 출고 보류 조치를 했다”며  “본 행위 시간 파악 후 전후로 2시간씩 4시간 생산제품 전량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위생모와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방역제품을 다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위생모와 마스크 착용, 철저한 손소독을 시행하고 있는데 아르바이트생이 휴게시간에 위생모와 마스크를 벗은 채 동영상을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를 도입하면서 1인당 최대 2매 구매할 수 있다.

출생연도는 2개씩 나눠 각 요일별로 구매하도록 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은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구매가 가능하다. 주말은 주중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중복구매 방지를 위해 약국은 오는 6일부터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판매이력 시스템에 등록해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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