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연일 '신천지 잡기' 행보를 보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거침 없는 행보로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해석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막겠다며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폐쇄와 집회 금지 등 강제행정처분, 신천지 과천본부 강제 역학조사, 신도 전수조사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5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24.7%로 가장 많았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15.0%)가 뒤를 이었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13.9%로 이 전 총리, 황 대표 다음이었다.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의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지사의 지지율이 6월 5.2%, 9월 3.9%, 12월 6.4%였다.
이 지사는 지난해 내내 두 자릿수 지지율을 올리지 못한 채 고전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보다 적게는 2.9배, 많게는 3.5배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를 이용한 유무선전화 임의걸기방식(RDD)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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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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