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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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조치와 관련 "금융시장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6~7원 정도 올랐다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29bp(1bp=001%)로 올라갔다가 27bp로 내려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미국에 있는 투자자들과 투자은행(IB)과 같이 파악한 결과 (북한의) 이번 조치로 인해 한국 금융시장과 실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들었다"면서 "앞으로 사태가 더 전개될 수 있는지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변동성이 나타나는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정부가 갖고 있는 준비수단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증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 단위에서 증세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라며 강조했다.
 
또한 그는 "향후 5년 정도의 중기재정계획을 짜는 과정에서는 증세보다 기존 세입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비과세 감면 제도의 정비, 탈루소득 발굴 노력의 강화, 과세체계의 합리화 등에서 우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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