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방위의 개념은 크게 나라(국토)를 지키는 전통적인 안보와 첨단 산업 기밀을 철통같이 보호 하는 경제 보안으로 나누어졌다.첨단 산업 기술은 수십년을 공을 들여 쌓아온 보물인데 기술탈취나 기술유출을 통해 일거에 새어나가게 되면 국가경제(력)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의 기술 유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중국은 2014년부터 미래산업의 핵심 영역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의 ‘반도체 기금’ 펀드를 조성하였다.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반도체 핵심 기술과 인력을 영입하려는 시도가 더 거세졌다는 분석
3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4일 사의를 표명하고, 조남관 대검창청 차장검사의 총장 대행 체제가 이어져온지 60일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직접 대면 보고받은 뒤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전남 영광 출신인 김 전 차관은 광주대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거취 파동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정치권에서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 전조증상 아니냐”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기 5년차를 앞둔 현 정권에서도 임기말 권력 누수현상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전망이 일각에서 나온다. 야권은 레임덕이 이미 본격화 됐다고 보고 당정청을 향해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여당은 단호하게 이를 부정하고 있다. 40%를 웃도는 지지율이 그 근거다. 이를 내세워 여권에서는 “레임덕 없는 최초의 정권을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신 수석의 사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논의 20년 만에 공식 출범한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다.◆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국회가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진욱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임명장을 받으면 김진욱 후보자는 곧바로 초대 공수처장이 된다. 그는 이날 취임식과 현판식에 참여한 뒤 3년 임기를 시작한다.김진욱 후보자는 △수사처 규칙 공포 △차장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소위 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전 회의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법)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의했다"라고 말했다.여야는 이날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데 합의하는 것으로써 중대재해법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했다. 당초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유예기간을 4년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했으나 1년 단축하기로 여야가 의견을 모은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법안소위를 열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단체들이 여야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경영계 입장을 다시 한 번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야는 이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대상에서 소상공인과 넓이 1000 제곱미터 이하의 영업장, 학교를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10개 경제단체는 6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계가 뜻을 모아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을 수차례 호소했음에도 여야가 제정을 합의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여야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처벌조항에서 징역형 하한선을 '1년 이상'으로, 그리고 벌금형은 하한선을 없애는 대신 상한선을 상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오후 법안심사소위가 정회되자 기자들과 만나 "처벌조항 관련 합의된 안이 사망의 경우 징역 1년 이상, 벌금 10억원(이하)으로 하고 대신 임의적 병과 조항이 추가됐다"라며 "벌금형과 징역형을 함께 선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당초 정부 협의안은 중대사업재해 발생 시 사망사고의 경우 경영책임자에 대해 2년 이상
생후 16개월의 입양 아동이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정인이 방지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5일 뜻을 모았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법안심사소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백혜련 (법사위) 간사께 아동학대(방지)법하고 관련된 민법을 임시국회 내 조속히 처리하자고 제안했고 백 간사께서 흔쾌히 이번 임시국회 때 처리하자고 화답했다"라고 밝혔다.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심사를 위한 법안심사소위 속개에 앞서 여야가 정인이 방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극한으로 이어진 가운데, 청와대가 추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57·사법연수원 23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박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 총장에 대한 공개 지지 표현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이같은 인연을 바탕으로 윤 총장과 활발한 소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추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만큼 윤 총장의 갈등관계도 그대로 이어받을 공산도 크다.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연말 개각을 단행하며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리에 박 후보자를
더불어민주당이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과 공정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의 오는 9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위한 속전속결 행동에 나섰다.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카드로 지연 전략에 나섰지만 '공룡 여당'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사천리로 안건조정위와 상임위 전체회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 내에 개혁 입법을 완수한다는 방침이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더 미룰 수 없다. 이제 결말을 봐야할 시간"이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수처법
더불어민주당은 7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5·18 특별법 등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신청해 처리가 보류됐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제1소위에서 5·18특별법(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등 이날 소위에 상정된 법안을 단독 의결했다.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소위 정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법은 추가 논의가 필요해 의결하지 못했고, 나머지 법안은 다 의결했다"며 "공수처법은 안건조정위를 신청해 전체회의에서 안건조정위를 구성한 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이후 서울중앙지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인 김욱준 1차장 검사와 최성필 2차장 검사는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오전에 연가를 냈다. 이 지검장이 퇴직 절차를 알아봤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검찰 주변에선 “이 지검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최측근으로 윤 총장 장모 의혹 수사를 이끌어온 김욱준 1차장검사와, 최성필 2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부가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요 혐의에 대해 제대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25일 성상욱 고양지청 형사2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서 윤 총장이 주요 사건들을 맡은 판사들의 개인정보와 성향을 수집한 자료를 받고 이를 반부패강력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것에 대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윤 총장의 직무를 정지키신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성 부장은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
지난달 8일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병역문제가 또 다시 화두에 올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에 대한 징집과 소집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BTS 멤버들은 군 입대를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게 된다.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연기와 특례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반적 대중예술인이라 언급했지만 결국 BTS를 염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진전없이 종료된 것을 규탄하며 공수처법 개정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을 비롯한 법사위원 일동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추천위원회가 온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국민의 대표로서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나아가 야당 추천위원들의 작태에 분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 야당 추천위원들이 야당 간판으로 출마경험이 있어 정파색을 대놓고 드러낸 후보에게는 찬성투표를 하고, 중립지대에 있는 법원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말 내년 보궐선거 출마자를 포함한 1차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국무위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갖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개각을 내포한 메시지들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연말 개각을 앞두고 정 총리는 최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을 만나 인사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각은 작게 두 차례 나눠할 것"이라며 "상황을 봐야겠지만, 연말연초보다는 빠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그러면서 "헌법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7년의 징역에 처하게 하는 ‘권력형 사법방해죄’ 신설을 국민의힘이 추진한다. 해당 법안은 사실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것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법제실에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안 및 검토의뢰서’를 제출했다. 조 의원은 의뢰서를 통해 “특정 권력자 또는 정파 세력이 수사·인사·예산권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와 재판 행위를 방해한다는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헌법,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수사·재판 기관의 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의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여야는 13일 공수처를 두고 엇갈렸다.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못박은 더불어민주당은 출범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이날 안에 후보자 추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내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넉달째 늦춰진 공수처 출범이 이제라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가 잘 진행해달라"면서 "더 이상 출범이 지연되지 않도록 후보 선정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김태년 원내대표도 "공수처 출범 법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평가절하하면서도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민주당에서는 변변한 자기 주자가 없는 보수 야당에 대한 힐난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정권 말 대항마의 급부상에 불편한 기류도 흐른다.11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이 24.7%로 가장 높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2%, 이재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특수활동비(특활비) 감찰이 부메랑처럼 법무부를 향해 돌아오고 있다. 특활비 논란이 청와대까지 번져갈 것으로 전망돼 관가에 긴장감이 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이 언급했다시피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쓴다고 하는데 이 정부에 있는 수많은 특활비를 조금 더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 검찰의 특활비 사용내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지만 국정조사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라도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이어 “추 장관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