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PIE FACTORY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콘퍼런스 ‘비트코인서울 2025’가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채택한 글로벌 상장사들의 실제 재무 전략과 회계 모델을 중심으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산업 간의 접점을 조망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6월 5일에는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 유럽의 더블록체인그룹(The Blockchain Group) 등 아시아･유럽 대표 상장기업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비트코인을 공식 자산으로 편입한 배경과 재무적 고려사항을 공개한다.

양사는 각 지역 최초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등재한 상장사로,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6월 6일에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Bitcoin Finance Forum’이 이어진다.

‘Investor’s Podcast’ 공동 진행자이자 자본시장 분석가인 프레스턴 피시(Preston Pysh), 비트코인 경제 연구자 스테판 리베라(Stephan Livera)가 연사로 나서 ETF 승인 이후의 투자 전략 변화, 전통 금융과 비트코인의 구조적 차이, 거시경제 흐름 등을 주제로 발표와 대담을 진행한다.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도 이어진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결제 솔루션 ‘월렛 오브 사토시’(Wallet of Satoshi)는 누적 2,200만 건 이상의 결제 실적을 공개하며, Meanwhile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생명보험 서비스 사례를 발표한다.

민와일(Meanwhile)은 최근 4,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기반 스타트업 투자 동향도 이번 행사의 주요 이슈다. ‘The Bitcoin Ecosystem Fund’의 존 리긴스(John Riggins)는 연사로 나서 글로벌 벤처 투자 흐름과 생태계 내 성장 기업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기술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비트코인의 재무 전략･회계･리스크 관리 등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접점을 집중 조명한다.”며 “비트코인의 글로벌 확장성과 제도권 수용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서울 2025’는 AI 기반 실시간 통역 시스템을 운영해 다양한 언어권 참가자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하며, 연사 라인업 및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