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이브라힘, 공급망·AI 발전 촉구 및 아세안-한국 관계 강화 환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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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1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일본 정상회의와 아세안-한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일본, 한국 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촉구했다.

제27차 아세안-일본 정상회의에서 안와르 총리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일본이 공급망 강화와 인공지능(AI) 발전에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양국이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베트남 통신 기자들이 마카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안와르 총리는 제25차 아세안-한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역량 강화, 기술 향상, 인적 자원 전략 다변화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아세안-한국 대화 관계 35주년을 맞이하여, 양측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안와르 총리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8월 15일 발표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그는 남북한의 평화적 통합과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채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세안 국가들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안와르 총리는 아세안과 일본, 한국 간의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안정과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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