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을 위해 "전동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 유지
도요타, 2025년까지 연간 5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준비
이는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 추진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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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업체 임원들은 이번 분기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은 구매자들이 일부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후지무라 에이지 혼다자동차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달 "혼다는 전기차 시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탄소 중립을 위해 "전동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전기차 전략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에모리 도모아키 스바루 부사장은 "1조5000억엔(약 100억달러) 규모의 전동화 투자 계획을 세우면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 플랫폼기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닛산자동차의 경우 2021년 2조 엔을 투입해 5년 내 전동화를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닛산자동차의 최고재무책임자 마지흔은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만큼 신중한 접근으로 환경단체와 일부 투자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일본 자동차업체는 없다. 도요타는 순수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 등 대체연료와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야자키 요이치 도요타 최고재무책임자는 "충전 인프라가 필요 없는 하이브리드카가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는 이르면 2025년까지 연간 5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1년 앞당겨진 것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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