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권신일, 오차범위 내서 ‘박빙’

왼쪽부터) 김용태·권신일 국민의힘 포천·가평 총선 후보./사진 = 김용태·권신일 예비후보 측 제공
왼쪽부터) 김용태·권신일 국민의힘 포천·가평 총선 후보./사진 = 김용태·권신일 예비후보 측 제공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지역인 경기 포천·가평 지역구의 국민의힘 공천을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민심잡기가 가열되고 있다.

지난 5~6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경기 포천·가평 만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최춘식 의원(13.4%), 허청회(11.3%), 김용태(10.7%), 김용호(10.7%), 권신일(10.4%), 김성기(7.9%), 안재웅(5.0%), 기타후보 3.2%, 지지후보 없음 18.3%, 잘 모르겠다 9.1%로 나타났다. 

최춘식 의원과 허청회, 김용태, 김용호, 권신일 등은 오차범위 내 박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현역 지역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판세가 요동치면서 예비후보들갼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팬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포천 및 가평 지역의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과 무당층 및 더불어민주당 등 모든 정당 지지자들을 포함한 전체 유권자의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김용태 예비후보가 21.3%로 1위를 차지했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지낸 권신일 예비후보는 18.2%로 2위에 올라 김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 대상인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에서는 권신일 비후보가 26.5%로 1위를, 김용태 예비후보가 22.8%로 2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박빙의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0년대 포천 운담초등학교를 졸업한 토박이로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지낸 '차세대 청년 지도자'로 평가받는 김용태 예비후보는 "지금 포천·가평에는 기존 관성이 아니라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며 힘줘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잔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위원을 맡아서 국정기획의 초기 밑그림을 그렸고 이후 한국철도공사 산하의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차세대 청년 정치인과 기획홍보 전문가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는 형국을 감안 시 최종적으로 두 후보간 경선이 치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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