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금의 현재 사회의 흐름은, 21세기의 지식정보화 시대에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하고, 도덕성 파괴와 정신적인 가치관의 혼돈으로 심각한 정신문화의 빈곤과 부재가 만연되는바, 유교사상과 유교경전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유교문화의 기본정신이고, 백행百行의 근본인 효孝와 도덕道德과 인仁을 강조하고, 인간의 고매한 정서와 물질의 조화, 높은 도덕성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상五常정신을 높여,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간애를 고취하고, 도덕성 회복과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봉착해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러한 시대적인 조류사적 상황에서 도덕 재무장과 인성회복을 최우선으로 범국민적이며 전사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의 기고문임을 밝히면서 제언해 드립니다.
이 시대의 시대적 사명이자 최대의 화두인 공정과 정의라는 명분은 과연 살아있는지 아연실색이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계 등 모든 분야에서의 부정부패 비리 부조리 범죄의 엄청난 뉴스 사례들이 매일 속출하여, 과연 정의사회 구현은 이루어질지 실로 모골이 송연할 따름이고, 공정과 정의는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국민의 대의기관이고 입법기관인 여야 정치권의 무능과 생태적인 싸움질 장소로 전락한 국회는 이미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변질됐고, 국민으로부터 실망과 좌절과 탄식의 복마전伏魔殿으로 둔갑 된지 오래이다.
국가와 위정자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걱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국민이 위정자와 국가와 국회의원들을 걱정하는 심각한 괴리와 모순에 처해 있는 민초들의 현실이 너무 슬픈 현실이다.
국가를 다스리는 위정자와 정치권은 인간의 본성인 도덕과 인성과 유교사상을 지득하여, 민위귀民爲貴(국민을 귀하게 여기는 충정심)정신으로 충직하게 공복公僕할것을 준엄하게 경고한다.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라는 글귀가 무색할 지경이다. 현재 국회의원 중에 수신修身도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심히 묻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불문가지不問可知이다.
최근에 부류별 의식등급 서열순위에 국민의식등급 1위, 기업 2위, 행정 3위, 정치권 등외, 라는 웃지 못할 순위는 정치권의 적나라한 무능과 일탈과 오만불손과 태생적인 비리집단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통계이며, 정치권이 국민으로부터 실망과 도덕적으로 타락한 괴리집단임을 자인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선량한 민초로서 자성과 자각과 대오각성大悟覺醒을 촉구하면서 절규한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의 명강인 미국 하버드대학교 마이클 샌델( Michael J. Sandel)정치철학자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21세기 최고의 저명한 타국 교수를 타산지석으로 소환해오는 심정 또한 심히 부끄러운 심정이다.
이러한 현시대의 부끄러운 자화상이 하루빨리 치유되고, 국민적 일체감과 국민적 컨센서스(Consensus 총의)가 이루지려면, 유교사상과 인성회복의 기조인 유교의 재무장이 사회 전반적으로 교육 승화되어야한다고 사려되며, 유교사상의 르네상스(Renaissance 부흥 혁신)가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한다.
유교의 사상은 인의예지仁義禮智, 맹자의 성선설의 사단四端으로 측은지심惻隱之心(仁) 수오지심羞惡之心(義) 사양지심辭讓之心(禮) 시비지심是非之心(智)이며, 인자무적仁者無敵 관즉득중 寬則得衆 민위귀民爲貴 호연지기浩然之氣 항산항심恒産恒心정신이다.
공자·맹자(공맹사상) 교리에 입각한 실행도리인, 삼강오륜三綱五倫으로, 삼강에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이며, 오륜으로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부자유친父子有親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다. 사서오경四書五經으로, 사서는 논어論語(충효인도忠孝仁道·공자 언행록) 맹자孟子(맹자언행) 중용中庸(덕·본성) 대학大學(공자유서유언)이고, 오경은 시경詩經(시전詩傳·민요) 서경書經(정치·정사) 역경易經(주역周易·음양오행원리) 예기禮記(의례) 춘추春秋(역사)이다.
현대사회 있어서의 유교의 역할은, 올바른 현실인식과 도덕적 실천과 엄격한 책임의식과 공동체 의식, 투철한 역사의식과 진정한 개혁, 인의仁義의 덕德을 바탕으로 하는 순수한 심성心性과 인격의 함양이다.
유교儒敎의 미래방향은, 인간의 존엄을 기반으로 하는 높은 도덕성과 성숙한 인간의 대중화大衆化와 개별적 주체성의 안정과 전체적 보편성의 추구와 인간의 보편타당성을 동반한 인류의 평화공존 도모이다. 특히 성균관은 향교와 더불어 유교사상과 전통문화 계승발전의 산실産室이며, 유교의례를 봉행하고 청소년 인성 예절교육과 유교문화의 창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
결론으로,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간의 본성이고, 삼강오륜三綱五倫은 인간의 근원적인 윤리이다.
효孝는 백행百行의 근원이고, 집에서 효도하고 조상을 숭배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를 수호하면서,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라는 인류의 고매한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고, 도덕 재무장을 완수하여 도덕부흥을 열고, 대동정신으로 화평세계의 새 시대를 건설하는데 총력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우리는 세계 속에 빛나는 공자 맹자의 도덕과 윤리와 예절을 밝히기 위하여, 선량한 마음과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마음으로 도덕성을 높여서 인간애를 고취하고, 유교儒敎 유림儒林 유도儒道 정신을 되살려 인성회복과 도덕성을 부흥하여 인간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質을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지역사회의 최고 지도자 자격으로 인생의 경륜과 지혜를 동원 한 삶의 철학으로, 지역사회 리더 역할이 필요하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소통, 화합, 상생으로 합리적이고 최적의 최대공약수를 도출하는 조정자, 자문, 권위자 역할이 필요하며, 타 지역의 미담사례, 미풍양속, 성공사례, 선진지 견학,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사회의 건전한 정신문화 창달과 지역공동체의 지도역량 강화를 위한 지도자 선각자 유교지도자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은, 지역공동체의 단합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첩경이다.
이 시대의 최후의 보루인 인성회복과 도덕성회복으로 진정한 도덕성의 재무장과, 지역사회를 건전하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구성하기 위한 성공적인 노력을 통하여, 지역의 안정과 공동체 구성원의 일체감과 성숙한 민주의식을 함양한 질서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시대적 사명감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성인 지도자 선각자들의 본연의 임무라고 사료된다.
김창환 공주대학교 행정학박사 교수 canghua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