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구 1억 1500만 명

사진=마간다통신 제공.
사진=마간다통신 제공.

30일 필리핀 매체 마간다통신에 따르면 28일(목) 미국 인구조사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지난 한 해 동안 7500만 명 증가했으며 새해 첫날에는 80억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전 세계 성장률은 1%도 채 되지 않았다. 인구조사국 수치에 따르면 2024년 초에는 전 세계적으로 매초 4.3명의 출생과 2명의 사망이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의 성장률은 0.53%로 전세계 성장률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은 170만명이 추가돼 설날 인구가 3억3580만명이 된다.

현재의 속도가 10년 말까지 계속된다면 2020년대는 미국 역사상 가장 느리게 성장하는 10년이 되어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성장률이 4% 미만이 될 수 있다고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 윌리엄 프레이(William Frey)는 말했다.

현재 가장 느리게 성장한 10년은 1930년대 대공황의 여파로 성장률이 7.3%에 달했다.

“물론 팬데믹 시대를 벗어나면서 성장이 조금 더 빨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7.3%에 도달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다.”라고 프레이는 말했다.

2024년 초 미국에서는 9초마다 한 명의 출생과 9.5초마다 한 명의 사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민은 인구 감소를 막을 것이다.

순 국제 이주로 인해 미국 인구는 28.3초마다 한 명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 사망 및 순 국제 이주가 결합되면 미국 인구는 24.2초마다 한 명씩 증가하게 된다.

지난 11월 필리핀 인구개발위원회(CPD)는 필리핀 인구가 연말까지 1억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CPD 부국장 Lolito Tacardon은 "Bagong Pilipinas Ngayon"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1억 900만 명의 필리핀인을 기록했으며 2023년 말까지 약 1억 1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정부가 운영하는 PTV4를 통해 말했다.

Tacardon에 따르면 이 수치는 연간 1.6%의 인구 증가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필리핀은 현재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 중 13위이다.

Tacardon은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필리핀이 7위를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1.6%의 인구 증가율은 국가의 인구가 "이미 안정"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총 출산율(생식 건강을 갖춘 여성이 일반적으로 2명의 자녀만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보건 및 인구통계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이는 총 출산율이 국가의 인구 증가를 둔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Tacardon은 설명했다.

동시에 CPD 관계자는 출산율이 국가의 연령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배적인 것은 15세에서 64세 사이의 노동 연령층 인구다.

0~14세 부양가족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등 인적자원 구축에 성공하면 경제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모두 또는 다수가 일을 하면 정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모두가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acardon에 따르면, 가족의 자녀 수를 관리할 수 있다면 자녀의 건강, 학업 및 가족 복지에 더 많은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김민정 필리핀 통신원 ck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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