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 대회를 단독으로 개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올림픽 e스포츠 주간을 시범 운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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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e스포츠의 올림픽 편입에 반대하며 컴퓨터 게임 대회를 단독으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DPA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토마스 위원장은 28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디지털 혁명, 특히 인공지능과 e스포츠가 올림픽 운동에 큰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올림픽 펜싱 선수였던 그는 70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e스포츠는 자체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IOC e스포츠위원회가 올림픽 e스포츠 대회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OC는 2021년 올림픽 가상 시리즈를 선보였고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올림픽 e스포츠 주간을 시범 운영했다.경기에는 스포츠 배경을 가진 컴퓨터 게임, 양궁·야구·체스·자전거·댄스·자동차 경주·요트·태권도·테니스 등이 포함된다.

또 "올림픽 e스포츠가 어떤 형태로든 제원과 조건을 설정한다. 우리는 평화, 존중, 비차별, 단결이라는 우리의 가치관에 충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 대해 강조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수, 팬, 올림픽 전체, 우리 모두는 올림픽의 새로운 시대, 즉 젊고 포용적이며 도시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완전히 성 평등한 첫 올림픽(대회)이었다"고 말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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