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과 메이블린 등 많은 브랜드를 보유
2022년 매출은 약 420억 달러 넘는어
세계에서 12번째로 부자(富者)로 꼽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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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의 상속녀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어가 1000억 달러(한화 약 129조 9000억 원) 이상의 부를 가진 최초의 여성이 됐다고 CNN이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베탕쿠르 메이어가 최근 라틴계 최초로 1000억 달러 이상의 부를 가진 무케시 암바니보다 앞서고 카를로스 슬림에 이어 12번째로 부자(富者)로 꼽혔다.

로레알의 주가는 현재 역사상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사치품을 대거 사들이면서 이 회사 주가는 올해 35% 올랐다.

로레알에 따르면 2022년 베탕쿠르 메이어와 그의 가족은 이 회사 주식의 34%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베탕쿠르 메이어는 릴리아나 베탕쿠르의 외동딸로 릴리아나 베탕쿠르의 아버지 외젠 쉬렐이 로레알 그룹을 설립했다.

메이어는 2017년 베탕쿠르가 사망한 뒤 어머니가 갖고 있던 로레알의 지분을 상속받았다.

베탕쿠르 메이어는 가족 지주회사인 테티스(Tethys)의 회장이자 로레알그룹 이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는 랑콤과 메이블린 등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매출은 380억 유로(54조 4809억 원)를 넘는다.

올해 초 로레알은 프랑스 뷰티 대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호주 브랜드 이솝을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디로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종전 기록은 2008년 입생로랑 뷰티를 17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세계 최대 명품 메이커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그룹 회장에 비해 메이어의 재산은 다소 떨어진다.

부자 순위 지수에 따르면 그는 순자산이 1790억 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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