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판매 부진을 막기 위해 홍보 강화
올해 8월 유럽연합(EU)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철회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바다로 방류된 이후 일본 수산물 수출이 크게 막혔고, 재고 적체에 직면한 일본 당국은 최근 유럽 최대 식품 전시회에서 홋카이도 가리비 등 수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 농림수산성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토요일(10월 7일) 독일 서부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전시회 '아누가'에서 홋카이도 가리비를 배포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일본해 신선요리를 맛보라고 독려하고 수산물 판로를 적극 확대해 중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동 전시회 시식회에서는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의 사케, 에히메(愛)현과 오이타현의 멸치초밥, 독일 요리사가 가리비로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 8월 유럽연합(EU)은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철회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현재 유럽에서 수산물 등 상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가리비를 처음 맛봤다는 독일 기자는 "맛있다. 저는 모두에게 그것을 추천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수산물 가공업체의 창고에는 가리비 등 수산물이 8m가량 천장까지 쌓여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재고가 쌓이자 일본 농림수산상은 최근 일본 국민에게 1년에 가리비 다섯 마리를 더 먹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후쿠시마 도쿄전력이 5일 2차 핵 처리수 방류 계획을 시작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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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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