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3년 전 자금 조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경전철(LRT) 사업이 추가 사업비 조달에 성공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인도네시아 철도청은 신디케이트 론(Cydicate Loan)을 통해 4조 2,000억 루피아(원화 약 3,3300억 원) 규모의 ‘자보데벡 경전철’ 사업비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처음 자금을 조달한 이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며,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초기에 참여했다.

자보데벡 경전철 노선은 자카르타, 보고르, 데폭, 버까시를 잇는 광역 노선이다.

노선온 은 총 3개 노선으로 ▲짜왕-찌부부르 ▲짜왕-꾸닝안-두꾸 아따스 ▲짜왕-버까시 로 구성되며 총 길이는 43㎞다.

자보데벡 경전철 사업비는 29조 9,000억 루피아(원화 약 2조 3,600억 원)이다.

공사는 지난 2015년 9월에 착공했고, 오는 2022년에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보데벡 노선이 개통하면 시간당 11만 6,0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교통 혼잡 문제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경전철과 도심고속철(MRT)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대중교통 통합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