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혁신상 수상자 선정
포니정재단은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2006년 에 제정된 상으로 혁신 사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항서 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축구를 통해서 한국과 베트남 친선 증진에 기여하며 민간차원의 외교관 역할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양국간 우호 관계를 다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며 "포니가 한국 자동차 글로벌 진출의 시작점이었듯 베트남 축구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운 박 감독 이후의 한국 축구계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혁신의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2002년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감독 코치진의 일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파파 리더십'의 솔선수범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와 베트남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베트남의 특별한 문화을 존중하는 훈련 방식과 선수와도 거리낌이 없는 한 가족같은 스킨쉽 등을 통해 베트남 축구 발전의 기틀을 세웠다고 평가받았다.
베트남은 물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새롭게 대한민국의 신태용 감독이나 김판곤 감독 등 한국 축구 지도자의 동남아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기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2018년 베트남 3급 노동 훈장, 우호 훈장 및 2020년 베트남 2급 노동 훈장을 받았다. 2022년에는 대한민국 수교 훈장 흥인장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1959년생으로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수석코치 그리고 경남·상주·전남·창원 등의 국내 프로팀 감독을 거쳐 2017년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베트남 진출후 아시안게임 첫 4강,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첫 8강, 동남아시안게임 2회 우승, 월드컵 첫 최종예선 진출 등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월 5년간의 베트남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났다.
여불휘 기자 bh.Yeo@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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