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곧 미국·멕시코 국경 방문… 사전 준비 위한 관계자 회담 가져
바이든 대통령 방문, 미국·멕시코·캐나다 정상회담 앞두고 주목
미 정부, 불법 이민자들의 대한 추방 규정 강화 천명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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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멕시코 국경을 시찰할 가운데 7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출입국관리 사무소 관계자들이 먼저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프란시스코 가르두노 멕시코 정부 이민국장과 텍사스 국경도시 엘파소의 국격 수비대 관계자들은 이날 회담에서“이민자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조정하는”것을 목표로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엘파소 국경 시찰은 다음 주 안드레스 마누엘 오브라도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을 앞두고 이루어질 시찰이며 해당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멕시코 간의 이민 문제가 주요 의제로 채택될 전망이다. 

멕시코 이민연구소는 한랭 전선으로 미-멕시코 간 국경지역의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00명 이상의 멕시코 이민 지원인력들이 대피소와 담요, 뜨거운 음료 등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하여 배치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목요일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붙잡힌 쿠바, 니카라과, 및 아이티 출신 이민자들을 신속하게 추방하기 위한 제한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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