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민, 포스트코로나 맞아 아시아에서 보복관광 가장 많이 선호
홍콩 시민 3분의 1은 최소 2~4회 해외 여행을 갈망
홍콩인들의 인기 여행지는 일본, 태국, 싱가포르로 조사돼

홍콩은 최근 방역 조치를 완화했고, 홍콩에 본사를 둔 여행 기술 회사 클룩(Klook)은 조사 결과 90%에 가까운 방문객이 향후 1년 동안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은 최소 2~4회 여행을 갈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명보(明報)는 12월 23일 보도에서 "홍콩인 10명 중 7명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3명 중 1명은 해외 여행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이미 2023년 여행 일정을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경제가 침체되기 시작했지만 아시아 여행객의 약 30%는 여행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고, 약 30%는 가까운 목적지나 비수기 여행을 선택했다.
이들은 여행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지출을 줄이기를 원했지만, 홍콩인의 50%는 여행 경비를 늘리는 경향이 있어 아시아 1위 차지했다.
클룩에 따르면 옐로코드(국경봉쇄) 폐지 후 첫 주만에 플랫폼 내 해외 행사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급증했고, 트래픽도 플랫폼 내 해외 행사 관련 정보가 20배 급증했으며, 중국 본토 및 마카오 관련 행사 및 콘텐츠 조회 건수는 요일별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전체 해외행사 관련 예약액이 증가세를 보이며 1인당 예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늘었고, 특히 홍콩인들의 인기 여행지인 일본, 태국, 싱가포르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또 아시아 여행객의 63%가 여행 관련 비용 상승을 우려하면서도 관광 열망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홍콩인 2명 중 1명은 해외여행 예산을 늘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소비 의욕을 보이는 지역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클룩 홍콩 총지배인 천하오치는 "새해 여행객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기 위해 높은 적응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2년간의 전염병 사태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여행 경험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천하오치는 2023년을 관광 부활의 한 해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관광 및 체험 예약 플랫폼으로서 "클룩 플랫폼은 해외 관광지 입장권, 호텔 숙박, 교통 등 체험 원스톱 외유 예약을 제공하며, 홍콩 시장 환경 변화에 항상 밀착하여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출시된 새로운 여행 보험 서비스는 여행 불안에 대한 홍콩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보장을 통해 여행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외국 여행에 대한 신뢰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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