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세무국이 최근 인플루언서와 온라인 판매자를 포함한 소셜미디어 기반 소득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연간 개인 소득세를 신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벌금 및 형사 처벌 등 세무 불이행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조치다.
태국 베트남통신사(VNA) 방콕 특파원에 따르면, 세무국 국장 핀사이 수라스와디(Pinsai Suraswadi)는 젊은 층과 전자상거래 종사자, 인플루언서, 제품 리뷰어 등 일부 소득 계층이 여전히 세금 신고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태국에는 Shopee, Lazada, TikTok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업 및 파트타임 온라인 판매자가 약 30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태국에는 약 200만 명의 전업 콘텐츠 창작자가 있으며, 이들이 창출하는 연간 수입은 수십억 바트에 이른다. 파트타임 창작자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까지 포함하면 관련 인구는 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핀사이 국장은 “특히 직장에 갓 입사한 젊은이들과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종사자들이 소득세 신고 의무에 대한 인식이 낮다”며 “한 번도 세금을 신고한 적 없는 계층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고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는 수정이 가능하지만, 아예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엔 세무 당국이 추적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세무국에 따르면, 당국은 최대 5년간의 세무 기록을 감사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탈세가 적발될 경우 체납 세금 외에도 벌금 및 이자가 부과되며, 최종적으로는 원래 납부해야 할 금액의 5배에 이르는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반복적 혹은 고의적인 위반 사례는 민형사상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태국의 콘텐츠 창의 산업은 해마다 최소 450억 바트(약 13.3억 달러)를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ellscore와 FutureTales LAB, 그리고 태국 정신건강연구소(TIMS)가 공동 수행한 최신 연구에서 밝혀졌으며, 콘텐츠 창작자들이 이미 국가 노동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태국 정부는 디지털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공정한 조세 체계를 확립하고, 모든 소득자들이 납세 의무를 자발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관련 인식 제고와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관련기사
- 한국방위산업연구소 'K-방산 브리프' 전문도서 출간
- SAP, 유럽 시가총액 1위 등극…노보 노디스크 제쳐
- [건강IN] 식품가격 인상, 장기적으로 국민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 끼쳐
- 필리핀 해군 함정, 한국에서 진수
- [시사IN] 국내 글로벌기업 주식팔고 미국 첨단기업 주식사는 국내 고위층 행태
- 베트남 디지털 경제, 2024년 두 자릿수 성장 지속
- 보령 머드축제, 태국 쏭크란축제에서 ‘폭발적 인기’
- 남이섬 ‘2023 대한민국 국가사회산업 공헌대상’ 수상
- 세계한인태권도사범회, "제1회 세계스포츠 문화교류 학술포럼" 개최
- 태국왕실공주컵 공동대회장단, 왕실부대 및 경찰사관학교 시범 안배로 '국위 선양'
- 라이브 커머스,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발전
- STARS그룹, ‘NFT·STO 전문컨설팅 서비스’ 확대 나서
- 클룩, 2023년 홍콩 "관광 부활의 한 해"로 전망... 방역조치 완화 영향
- 넷플릭스 공동 CEO, “ ‘오징어게임’, 작품 중 가장 큰 작품 될 수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합병 마무리... 엔터사업 통합재편
- LG전자, 아랍어 지원 인공지능TV 본격 출시
- '방탄소년단 인기 그대로?' 넷마블 'BTS월드' 글로벌 1위
- [게임뷰] 컴투스 ‘서머너즈 워’, 태국 송크란 맞이 유저와 함께 즐기는 오프라인 축제 펼쳐
- [게임뷰] 넥슨, ‘메이플블리츠X’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정식 출시
- [게임뷰]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TGS 2017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 수상
- [게임뷰] 컴투스, ‘태국게임쇼 빅페스티벌 2017’ 참가..."모바일 e스포츠 통해 현지 게임 유저 공략"
- 삼성전자, 부산국제영화제서 시네마 LED가 가져올 영화관의 미래 소개
- 삼성전자, 태국서 해외 첫 '시네마 LED' 공급 계약 체결
- 베트남 소기업,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낙관적인 성장 전망 보여
- 베트남, 미국산 수입 제품 관세 인하
- 무디스, 태국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