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비료생산 업체는 큰 수익 예상

연말 비수기에도 베트남 비료 값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비료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비료시장의 상황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질소질 비료, 칼륨질 비료 등 종류를 막론하고 비료 가격이 올 초와 비교했을 때 최소 80%에서 최대 150%까지 상승한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비료 생산에 투입되는 생산요소 가격이 오른 탓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2배, 석탄 가격은 3~4배까지 오르면서 기존의 많은 비료 생산 공장이 채산성을 맞추지 못해 줄폐업을 이어왔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수의 기업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공급은 더욱 줄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국 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각국의 보호주의 흐름까지 겹치며 글로벌 공급망에 대혼란이 찾아왔고 결과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게 된 탓이다.
실제로 비료 품목에 대해 별도 검역·검사를 신설해 사실상의 수출 중단 조치를 내세운 중국의 결정 이후 러시아 역시 질소질 비료 수출 쿼터를 축소하는 등 관련국들의 연쇄적인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원료 가격의 상승과 코로나로 인해 증가한 운송비용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비료가격 덕에 살아남은 비료 생산 업체에는 오히려 큰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베트남 비료 수입업체인 비나캠(Vinacam)은 당분간 비료 가격의 고공행진이 2022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관련 비료 기업들의 주가에도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며 이 같은 기대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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