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경제 성장과 유연한 경제 정책 추진 영향 탓
베트남 대미 수출 호조로 3분기 GDP 13.7% 성장
식량강국으로 세계적인 식량대란에도 식량 가격 영향을 안받아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성장과 외환보유액(달러)·유연한 통화정책에서 아시아의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통화 약세와 외환보유액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베트남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외환보유액, 유연한 통화정책에서 아시아의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베트남의 상황도 더 복잡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 무역 자유화의 강력한 추진,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으로 인해 "베트남의 제조업 성장 엔진은 여전히 온전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의 대미 수출 호조로 2022년 3분기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 성과를 거뒀다.
또 베트남은 세계 최대 쌀 생산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세계 곡물가격 급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식량산업 강국이기 때문에 세계 식량가격 상승의 그림자가 인구 1억 명에 가까운 이 나라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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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베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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