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조업 생산지수 4개월 연속 감소, PMI도 최저치 기록
제조업계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원 발표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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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조사들이 2020년 5월 이후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닷컴이 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지난달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원을 발표하면서 영국 제조업은 2년여 만에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제조업은 영국 전체 경제의 10%를 차지하며, 업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경기 약세, 높은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10월 생산량(생산지수)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번 조사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48.4에서 46.2로 떨어졌다. 이는 경제학자 전망치보다 약간 높지만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50선 아래로 2020년 5월 이후 최악의 수치다.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영국 내 차입 비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중단, 생산 가격 급등 등이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특히 치솟는 금리가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징후가 포착되면서 제조업계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원을 발표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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