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유지에만 6천말 달러 소요, 경기장 거의 폐허 수준
지지자였던 하노이 시장 횡령혐의, 2021년 국제대회 취소

베트남 하노이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무대인 2020년 포뮬러 원(F1) 대회를 처음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했다. 이제 코스는 황폐해지고 잡초가 무성하며 쓰레기가 널려 있다.
서킷 옆 관중석은 철거됐고 가끔 자전거 동호인 몇 명이 몰래 들어가 자전거를 탔다고 14일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보도했다.
베트남은 2018년 F1과 10년 계약을 맺고 이 스포츠의 매력으로 하노이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베트남의 경제적 도약을 과시하려 했다. 하지만 코스 유지에만 연간 6000만 달러(865억 5000만 원)가 든다고 한다.
그러나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된 데 이어 2021년 대회는 대회 주요 지지자인 응우옌 더중 하노이 시장이 횡령 혐의로 체포되면서 취소됐다.
F1 대회가 올해 재개돼 세계 곳곳을 순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노이는 좀처럼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베트남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전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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